예전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공항버스 안에서 우연히 다은님 라이브를 보게 됐는데 그때 이 반지를 엄청 추천하셨던 게 생각나요. 

받아 보니 추천할 만하다 싶네요. 

아기자기한 화사함의 끝판왕인 듯해요. 

사실 핑크 사파이어는 피부 위에 놓았을 때 (제 피부색 때문인지) 핑크가 잘 안 느껴지고 조금 누르스름해 보이는 거 같아서 제 취향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

이 반지는 주변에 자잘한 다이아 조각들이 조로록 박혀 있어서 핑크빛이 날아가는 걸 살짝 막아 주는(?) 느낌이 있어요. 

게다가 사파이어 뒷부분이 막혀 있어서 제 생각으로는 핑크색이 더 잘 보이는 것 같네요. 

밖에 나가서 빛을 받았을 때 쨩~~~하게 빛나는, 작지만 강한 예쁨이 매력이네요. 

얼마 전 만개한 벚꽃 한 송이 제 손 위에 얹은 느낌!

p.s.저는 각인하는 걸 참 좋아라 하는데 이건 밴드 부분이 너무 가늘어 보여서 불가능하리라 생각했거든요. 와~~ 근데 여기에도 각인이 가능하다니요!! 대단 대단!